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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족 여행지 완벽 비교 (하노이, 다낭, 나트랑)

by 팡찌 2025. 6. 9.

베트남은 한국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하노이, 다낭, 나트랑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로, 가족 구성원들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적합한 지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도시를 비교하여 어떤 가족 유형에 어떤 도시가 잘 맞는지, 각각의 여행 포인트와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노이 다낭 나트랑

하노이: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북부 도시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문화의 중심지로, 가족 여행에 있어 교육적이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적합한 도시입니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은 산책하기 좋고, 문묘나 호치민 묘소 등 아이들의 역사교육에도 도움이 될 만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도심까지 거리가 비교적 가까워 이동이 수월하며, 도시 전반에 걸쳐 걷기 좋은 거리와 카페, 전통시장 등이 형성되어 있어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하롱베이나 닌빈처럼 근교 여행을 곁들이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비가 많고, 대기오염 수준이 다낭이나 나트랑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낭: 편리한 접근성과 중부의 대표 휴양도시

다낭은 최근 몇 년간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른 도시입니다. 국제공항이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미케 비치, 바나힐, 한시장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들이 있습니다. 리조트 시설도 발달해 있어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다낭은 하노이와 달리 공기가 맑고 대중교통 없이도 택시나 그랩(Grab) 등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부모님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다니기에도 편리합니다. 주변에는 호이안과 후에 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도 있어 교육적 가치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빠르게 발전한 관광지인 만큼 현지 물가가 다소 높고, 비수기인 우기(10~12월)에는 비가 잦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트랑: 바다와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기는 남부의 보석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 해안에 위치한 휴양 도시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리조트 시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워터파크 ‘빈펄랜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도시 전체가 관광객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어가 잘 통하고,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호텔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휴양에 집중하고 싶은 가족이라면 나트랑이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두 도시에 비해 전통문화나 역사적인 요소는 부족하다는 평이 있으며, 국내 직항이 적어 경유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일정 조율에 유의해야 합니다.

 

하노이는 전통문화 중심의 여행, 다낭은 균형 잡힌 관광과 휴식, 나트랑은 완벽한 해양 휴양지로 각각 특색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의 체험 중심 여행을 원한다면 하노이, 가족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하며 휴식을 원한다면 다낭, 리조트 중심의 여유로운 해변 여행을 원한다면 나트랑이 적합합니다. 가족 구성원의 나이, 여행 목적, 관심사에 따라 가장 잘 맞는 도시를 선택해 보세요.